RESTORATION OF THE FOUNDATION OF OUR FAITH

집이 세워지기 위해서 튼튼한 기반이 먼저 준비되어야 하듯, 우리는 지금 그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올바른 기초(foundation)가 필요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뜻하신 그 나라가 온전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믿음의 토대를 점검해야 합니다. 사람의 가르침과 말이 아닌 오직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시는 말씀의 계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진리가 깨달아질 때에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

포도주를 담기 위해 준비된 가죽부대   NEW WINESKINS FOR THE NEW WINE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 후 부활하셔서 사도들에게 사십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진리(The truths of God’s kingdom realm)를 전파하셨습니다(행1:2-5). 육신적인 이 땅의 영역이 아닌,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가르치셨습니다. 부활하시기 전의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나타나 다양한 사역을 행하셨지만, 부활하신 후에는 그의 제자들과 몇몇 사람들에게 나타나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 안에 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고방식(mindset)과 믿음의 체계(belief system)가 새롭게 변화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분을 따랐던 제자들이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사고방식은 옛 계명(old covenant)을 토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구약은 그들의 문화였고 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계명(new covenant)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의 사고와 의식이 바뀌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 나라의 상속을 받기 위해서 그들 안에 자리잡고 있는 사고방식을 먼저 버려야 했던 것처럼, 현재 우리도 동일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낡은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담지 않으십니다(9:17).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새 포도주를 부어주기 원하십니다. 하지만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새 가죽 부대, 즉 새로운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찾는 자는 새 가죽부대가 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자, 예비된 자입니다(계19:7).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새 포도주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삶을 점검해 보십시오. 변하지 않는 일상들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생각이 동일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죄악(iniquity), 즉 우리의 생각 안에 왜곡된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복되는 땅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실 시대를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우리의 마인드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과 귀를 가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막도록 우리 안에 세워져 있는 생각의 구조를 깨달아야 합니다.

계명 vs 계명   OLD COVENANT vs NEW COVENANT   

하나님께서는 야훼의 영으로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명(old covenant) 주셨습니다. 하지만 계명을 받은 이스라엘 1세대는 오직 갈렙과 여호수아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2세대의 사고방식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이사를 경험한 광야의 삶을 기반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모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 1세대의 사고방식은 대부분 이집트에서의 종살이를 기반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마인드(a different mindset)’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민14:24). 많은 사람들 중 단 2명만이 가능했던 것처럼, 생각의 변화를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어떠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기에 약속의 땅,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인지 깨우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1세대처럼 여전히 옛 계명을 토대로 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러분의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계명을 따라 세워진 우리의 사고방식은 육신의 눈으로 보여지는 (external, physical)’ 중점을 두기에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없습니다(고전15:50). 겉으로 보여지는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행위, 즉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거나 정해진 장소에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의롭게 된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옛 계명을 토대로 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밖으로 나타나는 행위들이 온전하면 마음의 동기가 어떠하든 의롭다고 생각하는 종교적 마인드는 마음의 중심을 분별할 수 없게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아들을 통해 계명(new covenant)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명을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기록하셨습니다(8:10). 계명은 마음 속에 있는 영적인(internal, spiritual)’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잠4:23). 삶의 모든 근원은 마음의 중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주신 새 계명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완전케 합니다(마5:17).  

(히 8:10) 주께서 가라사대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Heb 8:10) For this is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 house of Israel after those days, says the Lord: I will imprint My laws upon their minds [even upon their innermost thoughts and understanding], and engrave them upon their hearts [effecting their regeneration]. And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shall be My people.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이 있습니까? 언약은 언제나 약속을 지켜야 하는 양쪽의 의무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언약을 받는 것은 하나님과 여러분 자신의 관계(relationship)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특별한 목회자나 기름부음이 많은 사역자를 통해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종교적인 마인드를 통해 세워진 신념과 믿음의 체계는 ‘영적인 새 계명’이 아닌 ‘육적인 옛 계명’에 머무르게 합니다. 이러한 마인드는 이 땅에 육신적으로 다시 나타나실 예수님을 기다리게 하지만, 정작 우리 안에 성령을 통해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도 만나지도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그분의 새 언약을 기록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이 누구신지 깨닫게 될 거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언약을 위한 그리스도의 보혈   THE BLOOD OF CHRIST FOR THE NEW COVENANT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기신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성령, 사람의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피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빛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보혈을 통해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 어떠한 피와도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한 피 안에는 영원한 생명을 위한 능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능력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다시 건지신 부활의 능력입니다. 이 보혈은 영원한 새 언약을 위한 피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언약이 시작된 것입니다. 언약의 성취는 우리의 육의 행위로 되지 않습니다(6:63). 오직 하나님의 빛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우리 안에 나타나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 안에 뿌려졌다는 것을 믿는 것은 바로 안에 담긴 부활의 능력과 빛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1:25). 또한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말씀하셨습니다(요11:40). 여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바로 부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 보혈, 부활,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영광은 이처럼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게 되었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슈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왜곡된 우리의 신념 체계입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세상만을 믿고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역사만을 기다리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는 우리의 생각이 이슈입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세계는 우리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통해서만 변화됩니다. 종교적인 교회의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그들 안에 있는 영의 세계를 믿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온전히 받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우리의 생각들을 제거하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의 토대는 반드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부활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며 빛이신 그리스도는 여러분 안에 살아계십니다. 진리를 믿는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의 영과 하나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과 땅은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이것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놀라운 능력은 우리를 날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벧후1:3-4).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THE MINDSET OF CHRIST

(빌 2:5-8) 너희 안에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숙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Phil 2:5-8) Let this mind be in you which also in Christ Jesus, who, being in the form of God, did not consider it robbery to be equal with God, but made Himself of no reputation, taking the form of a bondservant, and coming in the likeness of men.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the point of death, even the death of the cross.

하나님께서 여시는 시대로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죽기까지 스스로를 겸손히 낮추는 그 마음이 필요합니다. 겸손은 단순히 밖으로 보여지는 태도나 종교적인 행위, 겸손하기 원한다고 고백하는 말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비워 우리와 같은 모습이 되었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그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학습하며 쌓아왔던 높아진 생각들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의 새 시대를 받기 위해 옛 사람의 삶을 버리는 것이 겸손입니다.

(마21:43-4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Matt21:43-44) Therefore I tell you, the kingdom of God will be taken away from you and given to [another] people who will produce the fruit of it. And he who falls on the Stone will be broken to pieces; but he on whom it falls will be crushed.

하나님 나라의 집으로 온전히 세워지기 위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토대, 믿음의 반석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겸손히 진리의 반석에 스스로를 낮추어 깨어지는 자는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받게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흔드실 때, 겸손히 여러분의 안을 살피십시오.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생각이 무엇인지 찾으십시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갈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반대되는 모든 지식과 신학, 이론의 체계를 깨뜨리심으로 우리를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끄실 것입니다. 겸손하게 깨어지면 깨어질수록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더욱 선명히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안에 있는    THE LIGHT INSIDE OF YOU 

(마 5:14-15)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Matt 5:14-15) You are the light of [Christ to] the world. A city set on a hill cannot be hidden; nor does anyone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a basket, but on a lampstand, and it gives light to all who are in the house.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우리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빛의 크기만큼 나타납니다. 얼마만큼 강한 빛이 있는지에 따라 그 빛은 점점 선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은 마치 ‘전자기장(electromagnetic filed)’과 같습니다. 그 빛은 가장 먼저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바벨론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 삶 전체를 두르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 안에 거하고 있다면 그 빛은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 어떠한 어둠도 뚫고 들어올 수 없게 됩니다. 즉, 어떤 질병도, 불안함과 두려움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 세상의 시스템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시스템과 끊임없이 충돌하게 되지만, 결국 빛을 이기는 어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 빛은 결국 우리의 주변을 밝히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 빛으로 둘러 쌓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빛이신 그리스도의 편지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십니다(계22:13). 만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한 안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와 보이는 이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게 될 때 우리는 과거를 반복하며 사는 세상의 시간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나라의 시즌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떠한 개념이나 관념(concept)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능력의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실(reality) 경험해야 하는 때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영광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나타나야 합니다(1:27). 그 빛을 경험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믿음의 토대 위에 서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적이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진정 우리 안에 있다면, 세상이 혼돈하며 각종 질병과 고통, 어둠 속에 있게 된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빛 안에서 평강과 기쁨과 안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세상이 가난과 기근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부유함과 풍성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깨어진 세상을 향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말이 아닌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과 복음의 은혜와 혜택을 증거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그 빛으로 충만하십니까? 삶의 어떤 영역에서 그 빛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지 점검하십시오. 과거에 얽매여 있는 생각, 감정, 날마다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어두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완전히 끊어져야 합니다. 모든 저주와 고통, 질병, 트라우마, 쓴 뿌리, 교만, 질투, 화, 이기심, 야망 등 모든 육신적인 삶은 무덤에 장사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일어나 빛을 발하십시오. 십자가는 모든 것의 마지막이며 부활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모든 사람을 끝내고, 부활의 능력의 삶을 시작하십시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신 것처럼(요12:24), 우리는 십자가에 박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썩어질 육신의 삶을 장사되게 하고, 썩지 않을 씨가 되신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피조물의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없는 육체(mortal body)’ 심고 영원히 죽지 않는 부활의 (immortal body)’ 거두신 것처럼, ‘ 땅의 (terrestrial body)’ 대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천국의 (celestial body)’ 얻는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 바로 진정한 복음입니다(고전15:20-22).

우리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날마다의 삶 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맛보아야 합니다. 만일 누군가가 나를 배신하거나 나에게 잘못을 해서 기분이 상하고 괴로울 때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 문제를 십자가에 가져가 육신적인 생각과 감정을 못 박음으로 무덤에 묻히게 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삶을 시작하는 것이 믿음으로 날마다 죽는 것입니다. 혹 어떤 잘못을 했을 때에 회개를 통해 모든 잘못을 십자가에 못 박아 무덤에 묻히게 하고 하나님의 불로 소멸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받아 영광의 빛으로 일어나 여러분의 문제를 넘어 그 빛을 발하십시오. 우리는 빛의 자녀로 거듭난 삶이 어떠한 삶인지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THE KINGDOM OF GOD 

(고후 5:1-4)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참으로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되게 하려 함이라

(2Cor 5:1-4) For we know that if the earthly tent [our physical body] which is our house is torn down [through death], we have a building from God, a house not made with hands, eternal in the heavens. For indeed in this house we groan, longing to be clothed with our [immortal, eternal] celestial dwelling, so that by putting it on we will not be found naked. For while we are in this tent, we groan, being burdened [often weighed down, oppressed], not that we want to be unclothed [separated by death from the body], but to be clothed, so that what is mortal [the body] will be swallowed up by life [after the resurrection].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하늘에 있고 이 땅의 삶은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구약의 사고방식(old testament mentality)’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고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과 땅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새 언약을 믿음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 부활의 삶으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죽을 것’, 즉 삶의 모든 영역에 있는 어두움들이 생명의 빛에 삼킨 바 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제 성취되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고후5: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주님의 영광은 우리 안에서 밖으로 비추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언젠가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이미 우리 안에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18:36)’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의 예루살렘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해석은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말씀하신 새 예루살렘은 영적인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육신으로 세상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영으로 우리 안에 오시는 것입니다.

(히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Heb 9:15) For this reason He is the Mediator and Negotiator of a new covenant [that is, an entirely new agreement uniting God and man], so that those who have been called [by God] may receive [the fulfillment of] the promised eternal inheritance, since a death has taken place [as the payment] which redeems them from the sins committed under the obsolete first covenant.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행1:4). 그 약속을 믿었던 자들에게 나타난 성령의 충만함은 하나님 나라가 눈에 보이는 장소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임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14:17).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 담긴 하나님 아버지의 빛이셨던 성령님은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 온전히 성취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요14: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즉,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친히 우리 안에 임하셔서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사시는 부활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 피조물로 거듭난 이러한 삶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친히 그분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기업(the promised eternal inheritance) 하나님 아버지 자신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레위인의 기업이 되셨던 것처럼(10:9), 하나님 나라의 왕과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 받을 기업은 하나님 자신, 하나님의 ,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처소,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로 부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해 무엇을 소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시는 그 부르심의 소망과 영광을 바라보십시오. 성령님께서 초대교회에 임하셨을 때에 그들은 오직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철저히 자신에 대해 죽고 하나님 나라의 뜻을 위해 죽기까지 복종했습니다. 이들과 같이 자신의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소망과 영광을 바라보는 자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선택하신 하나님의 아들들을 통해 온 땅은 변화될 것입니다. 지금은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기다렸던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고 있는 때입니다(롬8:19-23).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신 후, 주님은 바로 사역을 시작하신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먼저 가셨습니다(마3:16-17;마4:1). 성령의 능력을 통해 아버지께서 예정하신 뜻을 온전히 이루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심으로 온갖 유혹과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약함은 오직 우리 안에 계신 ‘이기는 자(overcomer)’를 통해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어린 양의 보혈, 새 언약,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도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여러분의 모든 것이 되셔서 스스로 그 약속을 성취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시도록 겸손히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십시오.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엡4:22-24). 여러분의 마인드와 삶 속에 세워진 바벨론 시스템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진정한 복음을 통한 믿음의 토대 위에 서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피조물의 삶을 시작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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